1,2학년 대학축구대회 ‘MVP’ 용인대 노건우 “또 다시 준우승할 수 없었어”

  • 정상훈 기자
  • 발행 2021-02-08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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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준우승할 수는 없었어요.”



용인대 미드필더 노건우가 벅찬 우승 소감을 밝혔다. 용인대는 5일 오전 통영공설운동장에서 열린 호남대와의 KBSN 제17회 1, 2학년 대학축구대회 결승전에서 3-0 완승을 거두며 우승컵을 차지했다. 이 날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한 2학년 노건우는 전반 38분 차정호의 패스를 득점으로 연결하며 팀 우승의 초석을 놓기도 했다.



지난해 1월 창녕에서 열린 제16회 1, 2학년 대학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용인대는 8월 태백에서 열린 백두대간기 전국추계대학축구연맹전과 10월 통영에서 열린 한산대첩기 제56회 대학축구연맹전에서 모두 준우승을 차지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그렇게 이번 대회 우승이 값질 수밖에 없었다.



특히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노건우는 기쁨이 두 배였다. 노건우는 “지난해 전국대회에서 세 번 결승전에 올랐지만 두 번 준우승을 기록했다”면서 “그 때의 기억을 잊지 않으려 했다. 두 번 준우승한 기억이 있었기에 나를 포함한 팀원들 모두 열심히 뛰었다. 또 다시 준우승을 할 수는 없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시국에도 용인대는 흔들림 없이 대회를 준비해나갔고 결국 좋은 성과를 거두는데 성공했다. 노건우는 학교의 배려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코로나19에도) 학교에서 배려를 많이 해줘서 운동에 전념할 수 있었다. 대회를 준비하는데 결코 차질이 없었다”고 이야기했다.



탄탄한 준비과정은 용인대가 대회 내내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게 된 원동력이 됐다. 용인대는 이번 대회에서 조별리그에서 무실점 3연승(vs 세경대 6-0 승, vs 동양대 6-0 승, vs 수성대 4-0 승)을 기록했으며 16강에서 광주대에 2-1 승리, 8강에서 단국대에 3-1 승리, 4강에서 영남대에 3-2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 3-0 승리까지 포함해 대회 27골을 터뜨리며 엄청난 화력을 뽐냈다. 실점은 단 4골이었다.



공격적인 축구는 보는 사람뿐만 아니라 뛰는 선수들도 흥겹게 만든다. 노건우는 “이장관 감독님은 항상 강하게 나설 것을 주문하신다. 공격할 때는 정해진 틀 안에서 자유롭게 움직이라고 말씀하신다”며 “용인대에서 뛰는 것이 너무 재미있다. 감독님과 함께 축구하는 게 즐겁다”고 말했다.



용인대는 설 연휴가 지난 17일부터 통영에서 열리는 제57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에 참가한다. 노건우는 “다가오는 춘계연맹전 때도 우리의 스타일을 유지해 우승하고 싶다. 지난해 하지 못했던 트레블(3관왕)을 꼭 달성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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